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띄는 것들을 보고 순간 느꼈었다. 흔히 눈에 띄며 때로는 힘들게 끌고 밀며 운반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내가 차를 운전하다가도 당장이라도 멈추고 세워두고 그분들의 노고를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어서 그저 마음으로만 무사히 그분들이 임무를 완수하기만 바라던 순간들이 많았었다.문득 그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그 소유자들은 그들 나름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애정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도 그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하다다 터득하게 된 애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또한 그 물건들과 힘들게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면서 그 물건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본인에게 적합하도록 개조(?) 해서 다루는 방법을 적용시키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