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띄는 것들을 보고 순간 느꼈었다.
흔히 눈에 띄며 때로는 힘들게 끌고 밀며 운반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내가 차를 운전하다가도 당장이라도 멈추고 세워두고 그분들의 노고를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어서 그저 마음으로만 무사히 그분들이 임무를 완수하기만 바라던 순간들이 많았었다.
문득 그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그 소유자들은 그들 나름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애정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도 그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하다다 터득하게 된 애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또한 그 물건들과 힘들게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면서 그 물건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본인에게 적합하도록 개조(?) 해서 다루는 방법을 적용시키게 된 것 같았다.
혹 사진 속 물건들의 소유자에게 초상권의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음의 물건이었다. 화려한 장식을 한 멋진 것이었다. 쇠로 된 손잡이를 맨손으로 만지다 보면 아프게 되니 완충작용을 하도록 꾸며 두었고^^ 안쪽을 자세히 보면 실린 물건들이 앞뒤 좌우로 충돌하며 소음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판과 폐타이어로 쿠션과 완충작용 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주인분은 자신이 사용하시기에 모든 편의 사항과 물건 보관과 운반에 만전을 가하신 듯하다. 수레에 물건이 담겨 있지는 않았지만 소유자의 세심한 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하였었다.
다음 소유자 분의 여러 가지 되는대로 모으기의 특성을 보여준다. 주로 박스등 종이류를 수집하지만 돈이 되는 것인 철 종류의 것을 비닐봉지에 넣어 모으기도 한 듯하다.
다른 소유자 분들은 대부분 박스등 종이류 수집을 많이 하였던 것으로 보였다. 사실 일반 가전제품이나 철등은 구청에 신고를 하고 폐기하기에 폐기물로 수집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나란히 폐기물등을 수집하는 사설 업체 앞에 질서 정연하게 파킹을 하고 있었다.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지만, 소유자 분들께서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편의와 용도에 맞게 카(?)와 카들을 꾸민 모습과 그 내용물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다.
간혹 길에서 이 소유자분들께서 힘들게 밀고 끌고 가시는 모습을 보게 되면 작은 나의 힘으로 그 노고를 덜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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